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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렉기타 교재

일렉기타 독학 펑크교재2> "Get funky!" 16비트 펑크기타

Ross bolton아저씨의 funk guitar를 어느 정도 연습했다면

그다음은 그냥 이 책을 보면 된다. 

 

로스 볼튼 아저씨의 책이 순수한 삶은 닭가슴살이라면

이 책은 랭킹 닭컴에서 만든 다양한 닭가슴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.  

 

예전에야 헬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닭가슴살 삶아서 그냥 먹거나 갈아서 먹는 것이 대부분 있었겠지만

지금은 조금이라도 다양한 스타일과 다양한 건강한 재료들을 첨가해서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게 해주지 않는가. 

 

이 책이 그러하다! '펑크 기타의 랭킹 닭컴!' 같다고나 할까~~~


그렇다고 내가 이 책을 연습해서 펑크 기타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된 건 아니지만

이 책을 보다 보면 동네에서 '몸짱 소리 금방 들을 수 있겠다.' 라는 생각이 확! 들더라.  

 

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(이 책의 저자도 책에서 설명해 놓았지만)

1. 이론적이며 합리적으로 맞는 폼

2. 코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

3. 현재 대중음악에 사용되는 세련된 프레이징(블루스와 재즈의 영향을 받은 세련된 리하모니)

4. 베이스 기타와 드럼과의 합( 다른 악기들의 연주를 통해서 펑크 기타 리듬의 아이디어를 얻는 tip)

 

이 4가지를 최소한으로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.  


사실 로스 볼튼 아저씨의 책을 몇 개월 정도 연습하다 보면 신나고 좋긴 하지만

'내가 이걸 어디에 어떻게 써먹어야 되지?'라는 생각이 심하게 들게 된다.

그 이유는 아주 핵심이 되는 기본을 잘 다루었기에 그러하다. (책이 좀 얇다.)

그렇다고 기본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다. 뭐든지 기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!

볼튼 아저씨의 책만 잘 연습해도 'get lucky'라는 멋진 곡을 연주할 수 있다. 

 

하지만 

대중가요나 퓨전음악 메탈에서도 펑크스타일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데 나는 그런 것도 연주하고 싶은 거지. 16비트 펑크 기타 그런 내용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이지. 

(책에 실린 예제들만 들어봐도 카피하고 싶어 지는 것들이 엄청 많다.)

 

후배들이랑 한 번씩 공연을 하다 보면 꼭 빠지지 않고 카피하는 밴드가 있다. 데이브레이크!!!!

들어다 놨다라든지, 좋다! 꽃길만 걷게 해 줄게 등 아주 분위기를 업 시키며 여성 관중들 앞에서 폼 잡게 해주는 매력 있는 곡들이 많다. 

 

데이브레이크 곡들을 카피하다 보면 정유종(기타)씨가 다양한 스타일의 텐션들을 사용하면서 데이브레이크 특유의 경쾌하고 밝으면서 신나는 스타일을 기타로 잘 쳐 놓은 것을 알 수 있다.   

평소에 펜타토닉이랑 락 솔로만 줄기차게 연습하다 펑크스타일의 다양한 텐션들이 들어간 곡을 카피하다 보면 아주 그냥~~~ 장난 아니다.

 

여하튼 꼭 이 책에 실린 예제들을 공부하면서 현재 대중음악에 사용되는 세련된 프레이징들을 많이 익히길 바란다. 


책 내용이 상당히 다양한 것들을 담고 있다 보니 예제 하나를 연습하고 나면 지난번 연습한 게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다. 

 

그래서 처음부터 이 교재를 스윽 훑으면서 참고할 건 참고하다가 맘에 드는 걸 카피해서 외워 버리고

보통 4마디 또는 8 마디 되니까 손에 익을 수 있게 기타 잡을 때마다 계속 쳐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. 

그렇게 하나둘 손에 익다보면 어느샌가 내 것이 되어 있겠지~~~~

(개인적으로 나도 일렉기타 잡을 때마다 버릇처럼 4마디로 이뤄진 10개 정도의 프레이즈들을 매번 치고 연습을 시작한다. 결국 그런 것들이 연주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.) 

 

사실 어디 가서 기타 한번 쳐보라 하면 엠알 틀어놓고 펜타토닉을 후려 칠 수는 없지 않은가!

그렇다고 간단한 코드만 치면 정말 없어 보이고. 그때 손에 익은 펑크스타일의 연주들을 몇 개 정도 쳐주면 아주 폼이 날 것이다.  

 

처음 기타를 익히는 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연습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. 

먼저 로스볼튼 아저씨의 펑크 기타를 연습하고, 이 책을 차근 차근 보기를 바란다.